청명한 가을 하늘과 황금빛 억새풀을 즐길 수 있는 둘레길을 함께 걷지 않으실래요?
붉게 물든 낙엽의 정취를 느낄수 있는 가을의 중턱,
10월의 마지막 주말이었던 10월 26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제 4회 한마음 걷기 축제가 열렸습니다.
이번 한마음 걷기행사는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와 (사)건강사회운동본부가 공동 주최하여
재한외국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걷기 행사로‘걷고, 화합하고, 배려하고, 나누고’라는
슬로건 아래 내국인과 외국인 유학생, 외국국적동포, 외국인근로자, 결혼이민자 등 3천 여명이 참가 하였습니다.
내국인과 재한외국인이 함께 참여하여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수도권 출입국관리사무소를 비롯하여 법무부, 교육부, 여성가족부, 고용노동부, 대한법률구조공단 등
정부부처가 참여했는데요.
행사에 참가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국내 체류 중 발생할 수 있는 체류, 국적 등 출입국관련 법령상담, 결혼이민자 자녀교육, 외국인근로자 체불임금, 생활법률상담 등을 통해 고충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한편,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간호사협회 등도 의료진을 파견하여 행사에 참석한
재한외국인을 대상으로 내과, 안과, 이비인후과, 한방과 등의 무료 건강검진과 상담을 실시하여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 외에도 국가별 전통의상 및 전통놀이 체험부스, 고국에 엽서보내기 등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추천 행사 등이
신한은행, 하나은행, SK텔레콤, KDB 대우증권, 우리다문화장학재단, CJ헬스케어, CJ푸드빌 뚜레쥬르,
동부가야팜 등 기업과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사회통합위원회의 후원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다문화 문화봉사단, 아이돌 댄스 그룹 더블제이씨의 문화공연 등이 함께 열렸는데요.
이날 행사에는 김형오 前 국회의장, 김성호 행복세상이사장(前 법무부장관, 前 국정원장), 송민순 前 외교부장관,
이자스민 의원, 방송인 에바씨 등 평소 이민자들의 권익보호와 정착지원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인사들 참여하여
재한외국인들과 월드컵 공원을 걸으며 깊어가는 가을축제를 함께 즐겼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캐나다인 마리씨는 “이러한 행사를 정부기관에서 주최하고, 내국인과 외국인이 하나가되는 이러한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감동이다 ”라고 말했는데요. 정부 각처가 손잡고 이번 한마음 걷기 축제를 개최한 것은
다문화사회로 나아가는 하나의 소중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외국인을 보면 서먹서먹하시다고요. 그들과 친구가 되고 싶으세요?
그들에게 손 내밀어 함께 걸어보면 어떨까요? 재한 거주 외국인들과 내국인들이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