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23일 목요일부터 25일 토요일까지 청소년들에게 1년 중 가장 큰 축제인
‘제10회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제10회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 축하인사를 하는 김희정 여성가족부장관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는 2005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청소년들을 위한 박람회로 청소년의 다양한 활동과
문화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해 숨은 재능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요.
매년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과 각 시/도 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주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여러분은 청소년이 법으로 몇 세부터 몇 세까지로 정해져있는지 아시나요?
§청소년 기본법[ 일부개정 2014.3.24 법률 제12535호 ]
제3조(정의)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1. “청소년”이란 9세 이상 24세 이하인 사람을 말한다. 다만, 다른 법률에서 청소년에 대한 적용을 다르게 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따로 정할 수 있다.
청소년 기본법에 따르면, 대학생도 청소년에 포함된다고 합니다.
청소년은 다양한 청소년활동에 주체적이고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자신의 꿈과 희망을 실현할 충분한 기회와 지원을 받아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실제로 법으로도 제정되어있는데요.
§청소년활동 진흥법[ (타)일부개정 2014.5.20 법률 제12600호 ]
제5조(청소년활동의 지원) ① 청소년은 다양한 청소년활동에 주체적이고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자신의 꿈과 희망을 실현할 충분한 기회와 지원을 받아야 한다.
②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청소년활동을 활성화하는 데 필요한 청소년활동시설, 청소년활동 프로그램, 청소년지도자 등을 위한 시책을 수립·시행하여야 한다.
③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개인·법인 또는 단체가 청소년활동을 지원하려는 경우에는 그에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다. [전문개정 2014.1.21]
그리고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의무적으로 청소년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청소년활동 시설,
프로그램, 청소년지도자 등을 위한 시책을 수립하고 시행해야만 합니다.
이 날 많은 학교의 동아리, 회사, 단체 등등에서 여러 가지의 다양한 주제로 다양한 부스를 운영했는데요.
이곳에서는 청소년들의 열정이 숨 쉬고 있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 고등학교의 동아리에서 운영하고 있는 부스 모습
▲한 단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부스 모습
이 나라의 미래이자 주역인 청소년들이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서 좋아하는 내용을 주제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며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또 청소년들의 소리를 들어주는 시민들과 또래의 청소년들이 다양한 주제에 관심을 가지며
적극적으로 부스활동을 체험해준 덕분에 이번 박람회는 서로에게 이득이 되는 역지사지의 효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부스를 운영하고 있던 인천에 있는 한 고등학교의 동아리 부스의 한 친구와 인터뷰를 해보았습니다.
어떤 계기로 이 박람회에 참가하게 되었나요? 그리고 이러한 박람회가 있다는 것은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
저희 동아리는 정치.경제.시사 토론동아리입니다. 평소에 동아리 친구들 모두가 청소년 관련 행사에 관심이 많아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이 박람회를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 동아리는 작년에도 참여했었는데, 저희가 관심 있어 하는 주제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되고 이 내용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뿌듯함과 청소년인 저희가 주역이 되어 이러한 큰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는 큰 의미가 있어 이번에도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이 박람회에는 아무나 다 부스활동을 할 수 있나요?
아닙니다. 박람회가 열리기 두 달 전쯤 개최 측에서 부스운영을 할 단체들을 선발공고를 박람회홈페이지에 띄웁니다. 그러면 그 양식을 다운받아서 그 양식에 맞게 내용들을 작성한 후 제출기한을 지켜서 제출해서 선발되어야만 부스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박람회에 참가하게 된 소감과 청소년을 한 단어로 정의 내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번에도 제10회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에 참가하게 되어서 무척이나 영광이었고, 제가 청소년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습니다.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며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나갈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부스 설치하고 운영하느라 힘들긴 했지만 동아리 친구들과 또 하나의 학창시절의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너무나도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청소년들에게 자신들의 권리와 생각 등을 표현할 수 있는 자리가 있다는 생각에 우리가 더 이상 사회적으로 소외받는 대상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청소년을 한 단어로 정의하자면 이 나라의 미래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청소년들도 자신들의 의견을 이제는 당당히 표현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나라의 미래입니다.